티앤이코리아 공모주 분석, 연료전지 성장과 2027년 이익의 가격

티앤이코리아는 연료전지와 산업 설비에 공기·가스를 공급하는 터보기계 회사입니다. 우리는 연료전지용 제품의 매출 확대를 성장 기회로 보지만, 희망공모가 12,600~15,300원에 반영된 2027년 예상 이익을 달성하려면 고객 주문과 현금 회수가 함께 늘어야 한다고 봅니다. 청약은 2026년 10월 20~21일 예정이며, 10월 16일 공모가 확정 공고를 앞두고 있습니다.

티앤이코리아의 제품과 고객을 연결한 사업 구조
자체 제작 · DART 2026.09.29

공기를 보내는 작은 기계가 발전 효율을 좌우한다


블로워는 필요한 곳에 공기나 가스를 밀어 넣는 장치입니다. 티앤이코리아는 고속 모터와 회전체, 오일을 쓰지 않는 공기 포일 베어링, 전력 제어 기술을 결합해 이 장치를 만듭니다. 포일 베어링은 회전할 때 형성되는 공기층으로 축을 지지합니다. 고객 입장에서는 필요한 압력과 유량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면서 소비전력·마모·오염을 줄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처리용 블로워는 하수를 처리하는 미생물에게 산소를 공급하고, 공정용 제품은 태양광 패널 세척 뒤 물기를 제거하는 에어나이프나 디스플레이 공정 등에 쓰입니다. 같은 공기를 보내더라도 운전 온도와 압력, 연속 가동 조건이 달라 고객 설비에 맞춘 설계가 필요합니다.

최근 성장축은 연료전지입니다. SOFC(고체산화물 연료전지)는 연료와 산소의 전기화학 반응으로 전기를 만드는데, 티앤이코리아의 공기 블로워가 산소 공급을 맡습니다. 수소 재순환 블로워는 반응하지 않고 남은 수소를 다시 돌려보내 연료 이용을 돕습니다. 수소차용 제품, 선형발전기용 블로워도 판매합니다. 항공·선박 등 개발 사업과 현재 매출이 발생하는 제품은 구분해서 볼 필요가 있습니다.

고객과 공동 개발하고 성능을 검증받은 뒤 양산 납품으로 연결되는 구조입니다. 이 과정에서 확보한 설계 경험과 고객 인증이 반복 주문의 기반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특정 고객의 생산 일정이 늦어지면 부품 주문도 함께 밀리는 구조이기도 합니다.


매출이 커진 곳은 연료전지용 공기 블로워


2026년 상반기 연결 매출은 211.13억원으로 전년 동기 75.41억원의 약 2.80배입니다. 사업 설명의 제품 분류 기준으로 수소연료전지용 공기 블로워 매출은 76.16억원, 전체의 36.1%를 차지했습니다. 수처리 37.25억원, 공정용 18.21억원, 수소차용 19.62억원이 뒤를 받칩니다. 상반기 수출 비중은 약 56.1%입니다.

주요 고객 A사 매출은 상반기 77.49억원으로 전체의 약 36.7%입니다. 상위 세 고객 비중은 약 54%입니다. 고객 이름은 신고서에서 익명으로 제시됐습니다. AI 데이터센터의 현장 전원 수요가 연료전지 투자와 부품 수요를 늘릴 가능성은 있지만, 회사 매출 전체를 데이터센터 매출로 읽을 수는 없습니다.

우리가 주목하는 경로는 발전 설비 증설 → 고객사의 연료전지 생산 확대 → 블로워 반복 납품입니다. 이미 늘어난 매출은 이 경로의 출발점이 확인됐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앞으로는 고객 수를 넓히면서 물량을 늘려야 성장의 지속성과 협상력이 함께 좋아질 수 있습니다.


영업 흑자와 현금 유입 사이에 남은 거리


연결 기준, 억원 2023년 2024년 2025년 2026년 상반기
매출 161.31 160.85 234.48 211.13
영업이익 2.30 -16.28 -18.07 34.60
순이익 -4.02 -59.16 -69.53 -30.19
영업현금흐름 -19.76 4.84 -55.64 -5.91

2023년은 신고서상 K-IFRS 미감사 수치, 2024~2025년은 감사, 2026년 반기는 검토 재무제표입니다. 반기 수치를 연간 실적과 같은 기간으로 비교하지 않았습니다. 전년 동기 순손실은 32.88억원이었습니다.

티앤이코리아 상반기 영업이익과 영업현금 비교
자체 제작 · DART 2026.09.29

상반기 영업이익률은 약 16.39%로 개선됐습니다. 순손실에는 전환상환우선주와 관련한 파생상품 평가손실 64.03억원이 반영됐습니다. 이 비현금 비용은 영업에서 벌어들인 이익과 구분해야 합니다. 우선주는 5월에 보통주로 전환됐지만, 전환으로 자본이 늘어난 것을 현금이 들어온 것으로 볼 수는 없습니다.

더 직접적인 과제는 매출채권입니다. 6월 말 매출채권은 약 134.95억원으로 2025년 말 65.52억원에서 늘었습니다. 상반기 영업현금흐름은 여전히 -5.91억원입니다. 빠르게 늘어난 매출의 대금 회수가 따라오면 현금 부담이 줄겠지만, 회수가 늦으면 생산 확대에 필요한 운전자금 부담이 커집니다.

추가 공개된 7월 별도 가결산 매출은 23.85억원, 영업이익은 2.01억원입니다. 8월 별도 가결산 매출은 36.87억원이며 영업이익은 제시되지 않았습니다. 감사·검토 전 잠정 수치이고 연결 반기 실적과 기준이 달라 단순 합산하지 않았습니다.


공모가격은 현재 이익보다 2027년 계획에 기대고 있다


신한투자증권은 2027년 예상 순이익 약 155.3억원을 연 15%로 1.5년 할인해 약 125.95억원으로 환산했습니다. 적용 주식수 11,525,737주로 나눈 주당이익 약 1,093원에 비교기업 평균 PER 19.48배를 적용한 평가액은 21,291원입니다. 여기서 40.82~28.14%를 할인한 가격이 희망범위 12,600~15,300원입니다.

비교기업은 성광벤드·비엠티·비에이치아이·코세스입니다. 각각 배관 부품, 피팅·밸브, 발전 설비, 반도체 장비 등 사업 구성이 달라 평균 배수가 티앤이코리아의 가치를 그대로 보증하지는 않습니다. 더 큰 변수는 아직 발생하지 않은 이익을 분모로 쓴다는 점입니다.

회사의 별도 기준 계획은 2026년 매출 552.91억원, 2027년 매출 966.49억원과 영업이익 194.66억원입니다. 이는 위 연결 실적표와 기준이 다르고 미래 추정치입니다. 고객의 사업계획과 예상 점유율을 반영한 전망을 확정 주문으로 바꾸어 읽어서는 안 됩니다. 우리는 공모가 할인율보다 양산 납품이 이 계획을 얼마나 뒷받침하는지를 더 중요하게 봅니다.

희망가격에 상장예정주식수 11,357,737주를 곱한 시가총액은 약 1,431~1,738억원입니다(KSI 계산). 실제 공모가가 정해지면 함께 달라집니다.


약 298억원, 연구개발·생산·차입금에 배분


공모는 240만주 전량 신주로, 희망가격 기준 모집금액은 302.4~367.2억원입니다. 하단가격 기준 주관사 의무인수와 발행비용을 반영한 순수입금은 약 297.95억원입니다. 시설에 89억원, 운영에 150.54억원, 채무 상환에 58.41억원을 사용할 계획입니다.

운영자금에는 연구개발 투자가 포함됩니다. 설비와 기술에 함께 투자하면 고객이 요구하는 새 운전 조건에 대응하고 양산 규모를 늘릴 수 있습니다. 반대로 매출 회수가 늦어지는 동안 개발비와 설비비가 먼저 집행되면 현금 여유가 기대보다 빠르게 줄 수 있습니다.

티앤이코리아 공모자금 사용 계획
자체 제작 · DART 2026.09.29

청약 일정과 물량에서 확인할 조건


항목 신고서 기준 내용
기관 수요예측 2026년 10월 7~14일 예정
공모가 확정 공고 10월 16일 예정
일반 청약 10월 20~21일, 신한투자증권
납입·환불 10월 23일 예정
희망공모가 12,600~15,300원, 아직 미확정
일반청약 배정 60만~72만주, 공모의 25~30%
상장 직후 유통가능 3,551,856주, 31.27%

유통가능 비율은 최종 기관 배정과 의무보유 확약 반영 전 신고서 기준입니다. 기존 보호예수 해제 일정대로라면 누적 유통가능 비율은 1개월 뒤 46.99%, 2개월 뒤 59.96%, 3개월 뒤 68.91%로 늘어납니다. 최대주주 측 주요 지분은 36개월 의무보유하지만, 초기 시장에 나올 수 있는 물량도 따로 봐야 합니다. 미행사 주식매수선택권 489,234주와 주관사 신주인수권 168,000주도 향후 희석 요인입니다.

티앤이코리아의 기회는 고객 발전 설비 안에 들어가는 핵심 부품의 반복 납품입니다. 그 기회에 값을 지불할 조건은 매출 증가가 안정적인 영업이익과 대금 회수로 이어지는 것입니다. 10월 16일 확정 가격과 기관 수요가 공개되면, 현재 희망가격이 미래 성장에 요구하는 부담도 더 분명해집니다.

출처: 티앤이코리아 증권신고서와 재무제표, DART · 2026년 10월 13일 확인. 사업·재무·공모가격·자금 사용·투자위험 항목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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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투자 참고용이며 특정 종목의 청약·매수·매도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과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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