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5.46% 급락, 반도체 장비·보안·상폐 유예에 남은 매수
10월 13일 코스피가 5.46% 떨어진 날에도 반도체 장비와 보안주, 상장폐지 절차 유예 관련주에는 장중 매수가 남았습니다. 우리는 이를 업종 전체의 회복보다 서로 다른 재료를 가진 종목으로 자금이 좁혀진 흐름으로 봅니다. 10월 14일에는 외국인의 대형 반도체 매도가 줄고 상승 종목이 늘어나는지가 반등의 지속성을 가를 조건입니다.
코스피는 348.89포인트 내린 6,035.35, 코스닥은 12.16포인트 내린 837.03(-1.43%)으로 정규장을 마쳤습니다. 코스피는 장중 5,911.11까지 밀린 뒤 6,000선을 되찾았습니다. 코스닥의 낙폭이 상대적으로 작았지만, 네이버 금융 집계상 하락 종목은 1,250개로 상승 422개와 상한가 8개를 합친 수보다 훨씬 많았습니다. 코스피도 상승 247개, 하락 630개로 매도 압력이 넓었습니다.
메모리 경쟁 우려가 외국인 매도와 겹쳤다
연합뉴스가 전한 정규장 종가는 삼성전자 23만2,000원(-7.39%), SK하이닉스 144만3,000원(-10.09%)입니다. 중국 CXMT의 차세대 D램 출시·양산 계획과 간밤 미국 반도체주 약세가 경쟁 우려를 키운 가운데,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약 4조5,259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기관은 약 1조6,903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지수의 급락을 막기에는 부족했습니다.
우리가 중요하게 보는 지점은 경쟁사의 계획이 향후 메모리 가격과 이익률에 어떤 압력을 줄지 시장이 먼저 계산하기 시작했다는 점입니다. 실제 공급 확대의 속도와 고객 채택이 그 우려를 뒷받침하는지는 앞으로 확인될 일입니다. 매도 물량을 흡수할 수요가 약한 상태에서는 좋은 실적도 주가를 바로 떠받치기 어렵습니다.
주성엔지니어링, 생산 경쟁이 장비 발주로 이어질 가능성
같은 반도체 안에서도 장비는 다른 반응을 보였습니다. 뉴스1의 오후 2시20분 시황에서 주성엔지니어링(036930)은 4.94% 상승 중이었고 원익IPS도 장 초반 하락에서 상승으로 돌아섰습니다. 이는 장중 관측값입니다. 메모리 생산업체의 경쟁 심화가 장비업체에는 신규 투자 수요가 될 수 있다는 기대가 매수의 배경으로 제시됐습니다.
생산능력 확대와 공정 전환이 실제 장비 주문으로 연결되면 납품과 매출을 늘릴 기회가 생깁니다. 우리는 이 경로가 장비주를 살펴볼 이유라고 판단합니다. 다만 개별 회사가 어느 고객의 주문을 확보하는지는 별개의 문제입니다. 고객의 투자 집행이 늦어지거나 납품 규제가 강화되면 기대했던 매출도 뒤로 밀릴 수 있습니다.
안랩·라온시큐어, 보안 수요를 바라본 선택적 매수
안랩(053800)과 라온시큐어(042510)도 장중 강세를 보였습니다. 톱스타뉴스의 시각별 보도에 따르면 안랩은 오전 10시55분 8만6,700원, 라온시큐어는 오전 10시21분 1만9,660원에 거래됐습니다. 이 가격을 종가로 읽어서는 안 되며, 당일 매수가 어느 분야에 모였는지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라온시큐어는 공식 제품 안내에서 AI 기반 딥페이크 탐지를 지원하는 모바일 보안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디지털 서비스가 늘수록 본인 인증과 공격 탐지에 쓰는 예산이 확대될 여지가 있다고 봅니다. 실제 도입 고객과 유료 서비스 계약의 증가가 매출로 이어지는지가 핵심입니다. 이날 주가 상승만으로 새 계약 체결이나 업종 전체의 실적 개선을 확정할 수는 없습니다.
예선테크, 상폐 절차 유예가 만든 거래 지속 기대
예선테크(250930)는 조선비즈의 오전 9시42분 보도에서 1,960원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으로 확인됩니다. 법원의 가처분 인용 이후 시가총액 미달 관련 상장폐지 절차가 유예되면서 관련 종목에 매수가 들어왔다는 설명입니다. 관리종목 지정은 유지됩니다.
여기서 주가가 반영한 것은 거래를 이어갈 시간의 가치입니다. 그 시간이 사업 정상화와 자금 조달 여건 개선으로 연결될 때 기업가치를 회복할 여지가 생깁니다. 절차 유예를 상장 유지의 최종 확정이나 영업 회복으로 받아들이면 판단이 달라집니다. 이후 거래소 공지와 회사의 재무 개선이 함께 따라오는지 봐야 합니다.
다음 거래일에는 지수의 숫자 하나보다 매수의 폭을 먼저 보겠습니다. 장비 발주 기대, 보안 서비스 수요, 거래 지속 기대는 각각 다른 근거로 움직였습니다. 외국인 매도 압력이 누그러지는 동안 실제 주문·계약·재무 개선이 보강되는 종목에서 다음 주도 흐름이 자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합니다.
#코스피 #코스닥 #한국증시 #반도체장비 #주성엔지니어링 #안랩 #라온시큐어 #예선테크
이 글은 투자 참고용 정보이며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과 그에 따른 손익의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요 데이터·출처
- Naver Finance — KOSPI regular-session close, October 13
- Naver Finance — KOSPI breadth, October 13
- Naver Finance — KOSDAQ regular-session close, October 13
- Naver Finance — KOSDAQ breadth, October 13
- Yonhap — Samsung Electronics and SK hynix regular-session closes
- News1 — Equipment buying at 14:20, October 13
- TopStarNews — AhnLab intraday observation at 10:55
- TopStarNews — RaonSecure intraday observation at 10:21
- RaonSecure — Mobile security and AI deepfake detection
- ChosunBiz — Delisting procedure deferral and intraday price reaction
Korean Stock Insigh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