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GER 글로벌AI액티브 분석: AMD 11%, 넓게 담지만 가장 자주 바꾼다

ETF 시리즈|AI 액티브 ETF 상세편 2

TIGER 글로벌AI액티브는 2025년 8월 25일부터 2026년 8월 25일까지 원화 수정종가 기준 52.14% 올랐습니다. 수익률만 보면 훌륭합니다. 그러나 같은 기간 최대낙폭은 **-41.56%**로 세 비교 상품 가운데 가장 컸고, 최근 월간 회전율은 **99.5%**였습니다.

이 ETF의 핵심은 ‘AI를 넓게 담는다’는 말의 뒤쪽에 있습니다.

TIGER 글로벌AI액티브는 반도체·스토리지·부품과 Microsoft·Alphabet·Amazon 같은 플랫폼을 함께 담되, 시장의 주도주가 바뀌면 포트폴리오도 매우 적극적으로 바꾸는 상품입니다.

종합 AI ETF를 원하면서도 운용사의 빠른 판단을 믿는 투자자에게는 장점입니다. 반대로 낮은 비용과 예측 가능한 포트폴리오를 원하는 투자자에게는 꽤 바쁜 동승자가 될 수 있습니다.

TIGER 글로벌AI액티브를 강조한 AI 액티브 ETF 3종 수익률과 최대낙폭 비교

상품 기본정보

항목 내용
정식 상품명 TIGER 글로벌AI액티브
종목코드 466950
운용사 미래에셋자산운용
상장일 2023년 10월 11일
비교지수 Indxx Artificial Intelligence and Big Data NTR(원화환산)
순자산 5,677억원
표시 총보수 연 0.79%
최근 실부담비율 연 1.5034%
최근 월간 회전율 99.5%
위험등급 2등급(높은 위험)

순자산·비용·회전율은 2026년 8월 24일 공개자료 기준입니다.

비교지수는 AI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서비스와 AI 생태계를 만드는 글로벌 기업을 폭넓게 포함합니다. TIGER는 이 지수를 그대로 복사하지 않고, 비교지수보다 높은 수익을 목표로 종목과 비중을 조정합니다.

표시 총보수는 TIME의 0.80%보다 0.01%포인트 낮습니다. 그러나 최근 실부담비율은 1.5034%로 TIME의 1.3528%보다 높았습니다. 가격표는 비슷한데 영수증에서 차이가 난 셈입니다.

지금은 AMD가 11%, 플랫폼 3사도 함께 담았습니다

2026년 8월 24일 상위 10종목입니다.

순위 종목 비중
1 AMD 11.01%
2 Kioxia 5.03%
3 Microsoft 4.67%
4 Alphabet 4.40%
5 Amazon 4.32%
6 Marvell Technology 4.13%
7 SanDisk 4.10%
8 Intel 3.79%
9 SK하이닉스 ADR 3.55%
10 Murata Manufacturing 3.53%

AMD·Kioxia·Marvell·SanDisk·Intel·SK하이닉스·Murata의 합계는 **35.14%**입니다. 반도체와 저장장치, 부품이 중심입니다. 동시에 Microsoft·Alphabet·Amazon의 합계도 **13.39%**입니다.

TIME과 비교하면 차이가 보입니다. TIME은 Kioxia·SanDisk·SK하이닉스·Seagate·Western Digital에 23.15%를 배치해 메모리와 저장장치의 색깔이 더 선명합니다. TIGER도 인프라 비중이 높지만 클라우드와 플랫폼 기업을 상위권에 함께 둡니다.

그래서 TIGER를 단순한 ‘엔비디아 ETF’라고 부르기는 어렵습니다. 현재는 AMD를 가장 크게 담고, 그 칩을 쓰는 플랫폼과 데이터센터 생태계를 함께 사는 구조입니다.

이 ETF의 정체성은 ‘구성’보다 ‘변화’에 있습니다

TIGER의 과거 공식 팩트시트를 보면 액티브 운용이 얼마나 적극적인지 더 분명해집니다.

2024년 5월 31일에는 NVIDIA 비중이 **16.76%**로 압도적 1위였습니다. Microsoft, Broadcom, TSMC, Vertiv가 뒤를 이었습니다.

2025년 5월 30일에는 NVIDIA 비중이 **7.46%**로 낮아졌고, Palantir 5.77%, Tesla 4.91%, Broadcom 4.87%, NuScale Power 4.63%가 상위권에 올랐습니다. AI 반도체에서 소프트웨어와 전력 인프라로 범위를 넓혔습니다.

2026년 8월에는 AMD가 11.01%로 1위가 됐고 Kioxia, SanDisk, SK하이닉스 등 메모리·스토리지 기업이 상위권을 차지합니다.

이 흐름은 운용철학을 잘 보여줍니다.

NVIDIA 중심 연산 → 소프트웨어·전력 → AMD·메모리·스토리지

AI 산업의 이익이 이동하면 포트폴리오도 따라갑니다. 월간 회전율 99.5%는 최근 한 달 매매 규모가 순자산에 근접할 정도로 높았다는 뜻입니다. 다만 회전율 정의와 집계 방식에 따라 해석은 달라질 수 있으므로 ‘보유 종목이 정확히 한 번 전부 교체됐다’고 읽으면 안 됩니다.

빠른 회전은 낡은 주도주에 붙잡히지 않는 장점이 있습니다. 대신 두 가지 비용을 냅니다.

  • 실제 매매·중개비용
  • 운용사의 타이밍이 틀렸을 때 발생하는 성과 비용

액티브 ETF의 핸들이 민감할수록 운전 실력을 더 자주 확인해야 합니다.

1년 +52%였지만 최근 조정은 더 깊었습니다

세 ETF의 네이버 금융 원화 수정종가를 같은 날짜로 맞춘 결과입니다. 수정종가는 분할·분배 등 권리락 조정이 포함될 수 있어 KRX 원시 종가 수익률이나 운용사 NAV 총수익률과 다를 수 있습니다.

ETF 1개월 3개월 6개월 1년
TIME 글로벌AI인공지능액티브 -5.16% -12.55% +36.00% +83.51%
TIGER 글로벌AI액티브 -10.05% -21.62% +18.48% +52.14%
KoAct 글로벌AI&로봇액티브 -6.67% -22.08% +14.16% +71.96%
  • 1개월: 2026년 7월 24일~8월 25일
  • 3개월: 2026년 5월 22일~8월 25일
  • 6개월: 2026년 2월 25일~8월 25일
  • 1년: 2025년 8월 25일~2026년 8월 25일

TIGER는 1년 동안 52.14% 올랐지만 최근 1개월에는 10.05%, 3개월에는 21.62% 하락했습니다. 상승기 수익을 반납하는 속도도 빨랐습니다.

이 숫자만으로 운용 실패를 선언할 수는 없습니다. AI 성장주와 반도체가 함께 조정받으면 종목을 넓게 담아도 방어가 쉽지 않습니다. 다만 ‘종합 AI’가 ‘분산된 안정형’과 같은 뜻은 아니라는 점은 분명합니다. 같은 테마 안에서 여러 종목을 담아도 공통 위험요인이 하나라면 동시에 빠질 수 있습니다.

최대낙폭 -41.56%, 이름보다 중요한 숫자입니다

2025년 8월 25일부터 2026년 8월 25일까지 일별 종가로 계산한 TIGER의 연환산 변동성은 46.43%, 최대낙폭은 **-41.56%**였습니다. 최대 하락 구간은 2026년 6월 22일부터 7월 30일까지였습니다.

ETF 1년 변동성 최대낙폭
TIME 44.40% -30.98%
TIGER 46.43% -41.56%
KoAct 47.26% -37.85%

고점에 1억원을 투자했다면 중간에 약 5,844만원까지 줄어드는 구간입니다. ‘연금계좌 매수 가능’과 ‘연금처럼 편안함’은 전혀 다른 문장입니다.

상품을 평가할 때는 수익률과 회복기간을 함께 봐야 합니다. 큰 낙폭 뒤에 비교지수보다 빠르게 회복한다면 높은 변동성을 감수할 근거가 생깁니다. 반대로 회복은 느린데 회전율과 비용만 높다면 액티브 운용의 장점이 약해집니다.

비용을 20년간 단순 적용하면

TIGER 글로벌AI액티브는 20년 운용 이력이 없습니다. 아래는 월말 50만원씩 240개월 투자하는 가정입니다. 총수익률에서 최근 실부담비율 1.5034%를 매년 단순 차감했고, 세금과 거래수수료는 제외했습니다.

총수익률 가정 비용 차감 후 가정 20년 후 금액
연 6% 연 4.4966% 1억 9,200만원
연 8% 연 6.4966% 2억 3,970만원
연 10% 연 8.4966% 3억 130만원

원금은 1억2,000만원입니다. 이 결과는 미래 수익 예측이 아니라 복리의 민감도를 보여주는 계산입니다. 실부담비율과 실제 수익률은 계속 변합니다.

여기서 볼 숫자는 최종금액 자체보다 비용입니다. TIGER가 높은 회전율을 통해 비교지수보다 꾸준한 알파를 만들면 비용은 정당화됩니다. 반대로 알파가 사라지면 1.5% 안팎의 비용은 장기 복리를 깎는 고정 마찰이 됩니다.

어떤 투자자에게 맞을까?

이 상품을 먼저 볼 만한 투자자는 다음과 같습니다.

  • 반도체 한 구간보다 AI 생태계 전체에 투자하고 싶은 투자자
  • Microsoft·Alphabet·Amazon 같은 플랫폼과 AI 인프라를 함께 담고 싶은 투자자
  • 주도주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는 액티브 운용을 선호하는 투자자
  • 분기마다 구성종목과 회전율을 점검할 수 있는 투자자

반대로 다음 조건이라면 패시브 AI ETF나 광범위 지수 ETF가 더 단순합니다.

  • 포트폴리오가 자주 바뀌는 것을 원하지 않는 경우
  • 실부담비용 1% 이상을 감수할 이유가 불분명한 경우
  • -40% 안팎의 낙폭에서 적립을 유지하기 어려운 경우
  • AI ETF를 전체 자산의 Core로 쓰려는 경우

상품의 성격과 점검 항목

TIGER 글로벌AI액티브는 특정 반도체 한 종목에 집중하기보다 하드웨어와 플랫폼 사이에서 주도주 변화를 따라가는 종합 AI 액티브 ETF의 성격이 강합니다. 다만 최근 동일 기간 성과, 최대낙폭, 실부담비율에서는 TIME보다 불리한 수치가 확인됐습니다.

이 상품의 액티브 운용 효과는 다음 세 가지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1. 높은 회전율 뒤에도 rolling 1년 초과수익이 반복될 것
  2. 최근 -41.56% 낙폭에서 비교상품보다 빠르게 회복할 것
  3. 실부담비율이 낮아지거나, 높은 비용을 상쇄하는 알파가 확인될 것

이 세 조건이 확인되면 ‘너무 자주 바꾼다’는 단점이 ‘시장 변화에 빠르게 대응한다’는 장점으로 바뀝니다. 현재로서는 높은 회전율이 장기 초과수익으로 이어지는지 확인할 추가 운용 데이터가 필요합니다.


과거 수익률은 미래 성과를 보장하지 않습니다. 이 글은 정보 제공을 위한 것이며 특정 금융상품의 매수·매도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실제 투자 전 최신 투자설명서, 구성종목, 비용과 계좌별 과세 기준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출처

이 글은 정보 제공을 위한 것이며 특정 종목이나 금융상품의 매수 또는 매도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과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시장 상황은 빠르게 변할 수 있으므로 실제 투자 전 최신 공시와 자료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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