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6012.44 마감, 하이닉스 실적·주주환원이 이끈 6.63% 급등

코스피가 하루 만에 374.10포인트 올랐습니다. 10월 28일 종가는 6,012.44, 상승률은 6.63%입니다. 코스닥도 3.69% 오른 771.28에 마쳤습니다. 우리는 오늘 반등을 실적과 주주환원이 함께 뒷받침한 반도체 재평가로 봅니다. 다만 지수의 힘이 중소형주까지 같은 강도로 퍼진 것은 아닙니다. 내일 삼성전자 설명회와 외국인 매수의 범위가 그 차이를 줄일 수 있을지가 중요해졌습니다.

정규장 지수 등락
정규장 지수 등락 · 출처: 자체 제작, Naver Finance

코스피는 5,763.85에서 출발해 장중 6,032.28까지 올랐고, 고점에서 크게 밀리지 않은 채 거래를 끝냈습니다. 전날에 이어 매수 사이드카도 발동됐습니다. 네이버 금융 집계에서 코스피 상승 종목은 582개, 하락 종목은 289개였습니다. 코스닥도 상·하한가를 포함해 1,147개가 오르고 529개가 내렸습니다. 상승에 참여한 종목은 넓었지만, 삼성전자 9.01%와 SK하이닉스 10.89%라는 정규장 상승률이 보여주듯 지수를 끌어올린 중심은 분명했습니다.

코스피 상승·하락 종목 수
코스피 상승·하락 종목 수 · 출처: 자체 제작, Naver Finance

돈의 흐름도 두 시장에서 달랐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함께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서는 기관이 매수하는 동안 외국인은 순매도했습니다. 대형주로 돌아온 해외 자금이 중소형 성장주 전반을 선택했다고 해석하기에는 이 차이가 큽니다. 오후 3시 30분 원·달러 환율은 1,337.7원으로 전날보다 14.0원 올랐습니다. 주식 매수와 원화 약세가 함께 나타난 날인 만큼, 외국인 수급이 이어지는지와 환율이 안정되는지를 따로 볼 필요가 있습니다.

반도체 쪽에서는 SK하이닉스가 숫자를 제시했습니다. 회사가 발표한 3분기 연결 잠정 매출은 104조6,155억원, 영업이익은 83조3,338억원입니다. 올해 약 100조원 규모의 주주환원 추진 계획도 내놓았습니다. 실적 개선이 배당과 주식 수 감소로 이어질 가능성은 주당 가치에 직접 닿는 재료입니다. 신규 자사주 매입 20조원 가운데 소각 대상은 10조원이고 나머지는 임직원 보상용이라는 점은 구분해야 합니다.

SK hynix logo
SK하이닉스 로고 · 출처: SK hynix / Wikimedia Commons

우리가 더 주목하는 부분은 이익이 이어질 근거입니다. SK하이닉스는 장기공급계약으로 2027~2028년 생산능력의 절반 이상에 해당하는 물량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생산투자를 판단할 수 있는 수요 기반을 넓혀 줍니다. 앞으로 매출로 이어지는 속도는 실제 출하와 가격, 설비 가동에 달려 있습니다. 매입 결정과 소각 완료 역시 서로 다른 단계입니다. 이미 발표한 계획을 다음 분기 실적이나 완료된 환원으로 앞당겨 계산하지 않는 편이 낫습니다.

장비주도 함께 움직였습니다. 피에스케이홀딩스는 14.07%, 주성엔지니어링은 6.12%, 이오테크닉스는 5.95% 올랐습니다. 메모리 업체의 투자 확대가 주문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를 시장이 관련 기업으로 넓힌 것으로 해석합니다. 여기서 우리의 기준은 실제 발주와 납기입니다. 메모리 가격이 오르는 속도와 장비 매출이 잡히는 속도는 다르므로, 수주잔고와 고객사의 투자 집행이 따라오는 기업을 우선 살펴볼 생각입니다.

로봇주는 또 다른 경로로 올랐습니다. 레인보우로보틱스가 15.08%, 로보티즈가 9.76%, 두산로보틱스가 6.89% 상승 마감했습니다. 연합뉴스는 삼성의 로봇 사업 현장 점검과 엔비디아 매디슨 황 수석이사의 11월 9~10일 방한 예정 소식이 기대를 높였다고 전했습니다. 협력 논의가 실제 공급계약과 반복 매출로 이어진다면 부품·플랫폼 기업의 성장 기회가 커질 수 있습니다. 지금 가격에는 그 기대가 먼저 반영되고 있어, 행사 참석 사실보다 고객·공급 수량·납품 일정이 담긴 발표에 더 무게를 두겠습니다.

삼성전자의 공식 공고에 따르면 3분기 실적 설명회는 10월 29일 오전 10시입니다. 오늘 주가에는 내일 설명될 사업 전망과 환원에 대한 기대가 들어갔습니다. SK하이닉스의 강한 숫자를 삼성전자에 그대로 대입하기보다, 각 회사가 밝히는 제품 구성과 공급 여력을 따져야 합니다. 기대가 높아진 뒤에는 좋은 실적 자체보다 그 다음 분기의 이익 눈높이를 얼마나 높일 수 있는지가 주가를 가를 수 있습니다.

우리는 내일도 반도체와 장비의 연결을 먼저 보되, 로봇은 계약 근거가 붙는 종목으로 좁혀 살펴보겠습니다. 삼성전자 설명회 이후에도 대형 반도체가 상승분을 지키고 외국인 매수가 코스닥으로 넓어진다면 반등에 참여할 범위를 늘릴 근거가 생깁니다. 반대로 실적 설명 뒤 차익 매물이 커지고 상승 종목 수가 줄어든다면, 오늘의 6.63%만 보고 추격할 이유는 약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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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KOSPI regular-session close and breadth · KOSDAQ regular-session close and breadth · 코스피, 앤트로픽·하닉 훈풍에 6.6% 상승 · SK hynix Announces 3Q26 Financial Results · 엔비디아 매디슨 황 방한 소식 등에 로봇주 강세 마감 · 삼성전자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 공고 · 코스피 6012.44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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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투자 참고용이며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과 손익의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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