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스티 공모주, 정전척 성장보다 먼저 볼 이익률과 현금흐름

이에스티는 반도체·디스플레이 공정에서 기판을 고정하는 정전척을 만듭니다. 매출은 늘고 있지만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률이 전년 동기 6.4%에서 2.1%로 낮아지고 현금 유출도 커져, 희망공모가 10,600~12,400원에서 자체 종합 의견은 C입니다. 청약 예정일인 10월 22~23일 전에 확정가격과 기관 배정이 나오면 가격·물량 판단을 다시 할 수 있습니다.


기판을 붙잡는 힘이 공정의 균일성과 연결된다


정전척은 전기적 힘으로 유리기판이나 웨이퍼를 붙잡는 공정 부품입니다. 표면을 깎거나 막을 쌓는 동안 대상물이 움직이지 않게 하고, 평탄도와 온도 분포를 관리하는 데 관여합니다. 기판을 안정적으로 고정하지 못하면 공정 정밀도와 균일성이 나빠질 수 있어 고객 장비에 맞는 설계와 품질 검증이 필요합니다.

이에스티는 디스플레이용 대면적 정전척과 모듈형 제품으로 사업 기반을 쌓았습니다. 큰 유리기판을 다루는 OLED 생산에서는 넓은 면적을 균일하게 잡고 공정 조건을 유지하는 기술이 중요합니다. 회사는 8.6~8.7세대 IT OLED용 제품과 관련 기술을 성장 기회로 설명합니다.

반도체에서는 식각·증착 장비용 정전척을 공급·개발하며 히터와 여러 구역의 온도 제어 등 기능을 확장합니다. 유리기판 패키징용 제품도 매출에 포함됩니다. 같은 정전척이라도 기판 크기와 공정 환경, 온도 조건이 달라 디스플레이의 판매 실적을 반도체의 경쟁력으로 그대로 옮길 수는 없습니다.

이에스티 정전척의 기판 고정·공정 역할
자체 제작 · DART 2026.10.13

고객은 패널·반도체 제조사와 장비사, 대리점 등입니다. 제품을 새로 공급하는 매출 외에 재생·수리 수요도 생길 수 있는 소모성 공정부품 사업입니다. 다만 교체 주기와 계약 조건에 따라 매출이 달라지므로 전체를 정기 구독처럼 보아서는 안 됩니다. 공급사 등록이나 평가 통과도 실제 발주·양산 매출과 구분해야 합니다.


아직 매출의 중심은 디스플레이다


2026년 상반기 별도 매출 213.09억원 가운데 디스플레이용 제조 130.55억원과 모듈 31.04억원을 합한 비중은 75.83%입니다. 반도체용은 38.15억원(17.90%), 유리기판 관련은 13.34억원(6.26%)입니다. 아래 연결 실적과는 집계 범위가 다릅니다.

AI 반도체와 첨단 패키징 투자가 제품 수요를 넓힐 가능성은 있습니다. 실제 성장의 경로는 고객 평가, 장비 적용, 반복 발주, 매출 확대입니다. 이 단계를 건너뛰고 산업 투자금 전체를 이에스티의 매출 기회로 계산해서는 안 됩니다. 상위 세 고객의 매출 비중도 별도 기준 지난해 61.9%, 올해 상반기 62.9%여서 주요 고객의 설비투자와 구매 일정이 중요합니다.


매출 증가가 이익 증가로 이어지지 않았다


단위: 억원, 연결 기준. 2023년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 재작성 미감사 수치, 2024·2025년은 감사, 2026년 상반기는 검토 수치입니다.

구분 2023년 2024년 2025년 2026년 상반기
매출 240.84 294.22 354.18 231.25
영업이익 -11.84 -25.78 -0.70 4.75
순이익 -29.97 -75.15 19.53 -27.58
영업현금흐름 -18.20 -14.66 7.20 -42.76

올해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약 195.19억원보다 18.5%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매출총이익률은 35.4%에서 32.6%로, 영업이익률은 6.4%에서 2.1%로 떨어졌습니다. 판매관리비도 56.63억원에서 70.59억원으로 늘었습니다. 성장 투자와 비용을 감당하고도 남는 이익이 커져야 매출 확대의 의미가 살아납니다.

순손실에는 상환전환우선주 관련 비현금 파생상품 평가손실 약 32.27억원이 반영됐습니다. 이 비용만으로 영업 경쟁력을 판단할 수는 없습니다. 동시에 그것을 제외한다고 현금 유출이 사라지는 것도 아닙니다. 상반기 영업현금흐름 -42.76억원은 별도로 봐야 할 지표입니다.

매출채권은 지난해 말 약 45.84억원에서 반기 말 114.31억원으로 늘었습니다. 반기 말 현금성자산은 약 65.86억원, 차입금은 약 148.34억원입니다. 납품 증가가 회수로 이어지는 속도가 늦으면 생산 확대에 필요한 자금도 더 커집니다.

이에스티 이익과 영업현금의 차이
자체 제작 · DART 2026.10.13

2028년 예상 이익이 공모가의 분모다


공모가 산정에는 2028년 예상 순이익을 할인한 현재가치 약 80.69억원, 비교기업 PER 31.65배, 평가 적용 주식 수 15,340,200주가 사용됐습니다. 주당 평가액 16,649원을 바탕으로 희망공모가 10,600~12,400원을 제시했습니다. 비교기업은 코미코·비씨엔씨·위지트·티씨케이입니다.

현재 반기 영업이익 4.75억원과 미래 예상 순이익의 현재가치 80.69억원은 성격도 기간도 다릅니다. 중요한 질문은 할인율의 크기보다 반도체·대형 디스플레이 신규 제품이 얼마나 팔리고, 비용 증가 뒤 이익률이 어디까지 회복되느냐입니다. 비교기업의 이익 안정성과 고객 구성도 이에스티와 같지 않습니다.

우리는 제품 확장의 방향에는 동의하지만 현 시점에는 미래 이익을 인정할 근거가 더 필요하다고 봅니다. 고객 평가와 공급 확대가 실제 매출로 확인되고, 늘어난 매출채권이 현금으로 돌아오는 과정이 그 근거가 됩니다.


공모금의 84%가량을 시설에 투입한다


공모 주식 220만주는 전량 신주이며 희망가격 기준 공모 규모는 233.2억~272.8억원입니다. 하단가격 기준 의무인수와 발행비용을 반영한 순수입금 약 230.73억원 가운데 시설에 약 193.92억원, 연구개발에 36.81억원을 사용할 계획입니다.

시설 투자는 생산 능력과 품질 대응에 필요합니다. 초기에는 감가상각·인력·운영비가 먼저 늘 수 있어 주문 증가가 뒤따르지 않으면 이익 회복이 늦어집니다. 미래 이익을 공모가에 적용한 기업일수록 투자 집행과 수익화의 시간차를 작게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에스티 공모자금의 시설·연구개발 배분
자체 제작 · DART 2026.10.13

유통가능 37.68%, 옵션 물량도 별도로 본다


신고서상 상장 예정 주식 13,914,200주 가운데 초기 유통가능 물량은 5,243,400주, 37.68%입니다. 신고서의 기존 보호예수 해제 일정에 따른 누적 유통비율은 1개월 45.28%, 2개월 49.19%, 3개월 50.84%입니다. 기관 최종 배정·확약이 반영되기 전 수치입니다.

최대주주 그린파워 등 관련 지분 49.04%는 3년간 의무보유합니다. 미행사 주식매수선택권은 1,421,000주이며, 이 가운데 상장 예정 시점 기준 1년 안에 행사 가능한 물량은 1,341,000주입니다. 최대주주 등에 해당하는 보유자의 1,155,000주는 행사와 별개로 상장일부터 1년간 매각이 제한됩니다. 주관사 신주인수권 85,000주는 상장 후 6~18개월 행사 가능해 향후 희석도 고려해야 합니다.

청약은 대신증권에서 10월 22~23일, 납입·환불은 10월 27일 예정입니다. 10월 15일 현재 확정공모가와 기관 최종 배정·확약은 미확정입니다.

자체 의견 C는 정전척의 성장 기회보다 현재 가격에서 감수할 수익성·현금·유통 부담이 크다는 판단입니다. 확정가격이 낮아지거나 신규 제품 매출이 이익률 회복과 현금 회수로 연결되면 판단을 높일 수 있습니다. 고객 이름보다 그 변화의 숫자를 우선하겠습니다.

출처: 이에스티 10월 13일 정정 증권신고서, 사업·연결 및 별도 재무·공모가 산정·자금 사용·투자위험. 2026년 10월 15일 확인. 등급은 희망가격 기준 자체 의견입니다.

#이에스티 #정전척 #공모주 #반도체부품 #청약

이 글은 투자 참고 정보이며 투자 권유나 수익 보장이 아닙니다. 최종 투자 판단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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